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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싫어하던 것이 나이가 들면서 좋아지기도 하지요. 음식 중 대표적으로 어른이 되면서 좋아지는 것이 바로 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지의 효능과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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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의 효능

항암 효과
가지의 보라색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에서 나옵니다. 이 물질은 발암물질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가지 속의 안토시아닌은 찌거나 볶아도 80% 이상 유지되기 때문에 다양한 조리가 가능합니다. 

혈관 건강
가지는 안토시아닌 외에도 나스신 성분을 비롯하여 다양한 성분들이 짙은 보라색을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적갈색 색소들은 체내 중성지방 수치를 내리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혈관 속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안토시아닌 성분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체내 생성된 활성 산소를 제거하여 혈전의 생성을 예방합니다. 

눈 건강
안토시아닌은 망막에 존재하는 로돕신 재활성을 촉진 시켜줍니다. 이는 우리 눈이 피로할 때 도움을 주고 시력을 지켜주기도 합니다. 
 가지에 포함된 베타카로틴은 소화 과정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어 야맹증과 안구건조증을 예방합니다. 

항균, 항염 작용
가지의 꼭지에는 작지만 날카로운 가시가 있어 손질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이 꼭지에는 스코폴레틴이라는 성분이 있어 항균, 항염 작용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깨끗이 씻어 말려 둔 꼭지를 차로 우려 마시면 천연 가글 제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다이어트
가지의 속살은 94%의 높은 수분함량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이는 장내 환경을 개선하여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가지에는 칼륨도 풍부하여 이뇨 작용을 도와 나트륨과 노폐물을 배출해 몸의 부기를 빼주고 혈압을 낮추어 줍니다. 
또한 클로로젠산은 폴리페놀 계열의 항산화 성분으로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고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 체중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100g당 칼로리 = 16kcal / GI 지수 25


가지 주의사항
가지를 생으로 섭취할 시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설사, 구토,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가지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이 너무 많이 먹었을 때 복통이나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가지 고르는 법
표면이 매끄럽고 단단하며 선명한 보랏빛이 나는 것이 좋습니다. 
꼭지는 마르지 않은 것이 좋으며 가지를 들었을 때 가볍지 않은 것이 속이 알찬 가지입니다. 

가지 보관 방법
가지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랩에 감싸 냉장고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썰어 놓으면 갈변이 되기 때문에 통으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지를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말리면 1년 내내 섭취가 가능합니다. 
말린 가지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응축되고 베타카로틴이 약 9배, 칼륨이 약 14배 이상 풍부해진다고 합니다. 

가지 요리 사진


초간단 가지 맛있게 먹는 방법
①가지를 썰어서 버터를 두른 팬에 굽습니다. 
②가지는 기름을 많이 먹기 때문에 물을 1스푼 넣은 뒤 뚜껑을 닫아 익혀 줍니다. 
③가지가 익으면 간장이나 쯔유를 살짝 둘러 팬에 태우듯 가지를 구워주면 끝입니다.

물컹한 가지 식감이 싫다면?
영양성분이 더욱 풍부해진 말린 가지는 식감 또한 쫄깃하게 변합니다. 
말린 가지 50g을 기준으로 미지근한 물에서 1시간, 찬물에서는 3시간 정도 불리면 통통하게 불어납니다. 속살보다 껍질이 질기기 때문에 껍질을 만져보고 시간을 추가해 주면 됩니다 
불린 가지는 물에 두어번 씻은 뒤 물기를 빼고 볼에 담아 줍니다 (물기를 꼭 짤 필요는 없습니다)
볶기 전 가지에 밑간을 해주면 간이 더 배어 좋습니다. 들기름과 국간장, 액젓으로 간을 해준 뒤 10분 정도 두었다가 볶아 줍니다. 
④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볶다가 물이나 육수를 5스푼 정도 넣은 후 뚜껑을 닫아 5분 정도 익혀 줍니다. 
⑤잔열에 파와 통깨를 넣어 섞어주면 완성입니다.